🍀 2025년 9월 5일 발간
✍🏻 발행처 : 전국금속노동조합 서울지부
😀 발행인 : 김태을 서울지부장
금속노조 서울지부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5년 📝다섯번째 소식지를 전해드립니다.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투쟁으로 뜨거웠던 여름입니다. 노동자들의 요구가 모두 반영되지는 못해 아쉽지만 분명 지난 겨울 민주노총·금속노조가 광장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며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하지만 공포에 질린(혹은 질린 척 하는) 자본과 보수세력의 어마어마한 거짓선동과 역공에서 보듯 우리의 힘이 느슨해지는 순간 정부의 기조는 언제든 후퇴할 수 있습니다. 미조직사업을 비롯해 적극적이고 공세적 활동을 펼치고, 새 정부의 노동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자신감 있게 목소리 낼 때입니다.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97일간의 철탑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한국옵티칼 해고노동자 박정혜 동지가 불탄 공장 옥상에서의 600일 고공농성을 종료하고 땅을 밟았습니다. 너무나 다행입니다. 그러나 200일이 넘도록 아직 하늘에 머물러있는 세종호텔 고진수 지부장이 하루빨리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연대해야겠습니다.
폭염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은 무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지부 조합원 동지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소식지 5호 지금 시작합니다. 👉🏻
지난 8월 20일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에서 자동차판매연대지회 10주년 지부 집중 투쟁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금속노조, 민주노총 서울본부 및 서울지역 노동조합들, 서울지부 각 지회, 많은 연대시민 동지들께서 참석했고 가수 꽃다지 동지들이 거리 콘서트를 열어주셨습니다.
자동차판매연대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오랜 투쟁으로 노조법 2,3조가 개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회는 그동안 900일 가까이 진행했던 국회 앞 천막농성을 잠시 중단하고, 이후 투쟁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동차판매연대 투쟁에 서울지부 동지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연대 부탁드립니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이규철 조직국장의 사회로 시작하는 문화제

금속노조 서울지부 김태을 지부장

금속노조 이상섭 수석부위원장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호정 사무처장

종로 주얼리 ‘라임’에서 해고된 후 공장 앞 122일 농성, 서울고용노동청 43일 농성을 마무리하고 이제 주얼리 현장을 본격적으로 바꾸는 투쟁을 다시 준비하며, 곳곳 연대의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동부지역지회 김정봉 부지회장
지난 8월 5일 금속노조 중앙교섭이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금속 노사는 작업중지권을 확대 ·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내 노동자(사내하청 포함)는 산업재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볼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 해당 작업을 중지하고 대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등 현행 산업안전보건법보다 강화된 내용을 협약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 ·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이후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했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노동조합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통상시급 10,420원과 월 2,354,920원 중 높은 금액으로 갱신했습니다.
한편 서울지부 집단교섭은 8월 7일 11차를 마지막으로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부집단교섭 사측은 작업중지권과 기후위기 등 중앙교섭 의견접근안을 수용하고, 임금 월 1만원 인상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여전히 많은 회사에서 실질적인 임금교섭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사업장별 교섭을 최대한 진척시킬 것을 요구했으며, 관련 상황을 확인한 후 집단교섭을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K Car의 중앙교섭 불참 및 단협위반에 대해 강력히 지적하며,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사측의 태도를 질타하였습니다.